금강산 육로관광 비용 18만~35만원

  • 입력 2003년 2월 11일 0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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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을 대상으로 21일부터 시작되는 금강산 육로관광 요금이 18만∼35만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21일부터 한 달간 육로관광 개통기념으로 할인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10일 “21일부터 1박2일과 2박3일 두 가지 일정으로 금강산 육로관광 상품을 판매하며 요금은 금강빌리지(6인 1실)와 호텔해금강(2인 1실) 등 숙소와 일정(1박 또는 2박)에 따라 18만∼35만원”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육로관광을 기념해 21일부터 한 달 동안 2박3일인 경우 △금강빌리지 19만8000원 △호텔해금강은 29만8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1박2일 상품은 각각 16만원, 19만8000원이다.

관광객들은 강원 고성군 금강산콘도에서 관광증을 교부받은 뒤 셔틀버스로 통일전망대로 이동, 통관절차를 밟아 남측 임시 출입국관리소(CIQ)→군사분계선→고성항 북측 CIQ를 거쳐 금강산 관광을 하게 된다.

육로로 금강산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남북한 당국의 입출국 검사와 버스 이동시간을 포함해 총 1시간. 기존 바닷길 관광이 4시간 반가량 걸리는 데 비하면 크게 단축된 것이다.

한편 관광객들은 원하는 관광날짜 일주일전까지 금강산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전국 지정대리점이나 현대아산 영업부(02-3669-3000)로 문의, 예약하면 된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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