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평화재단 연세대 기증 16일 이사회서 결론

  • 입력 2003년 1월 13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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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94년에 창립한 아태평화재단이 16일 이사회를 열어 재단 건물과 자료 등을 연세대로 넘기는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재단 이사회 관계자는 13일 기증할 곳에 대해 “연세대측과 얘기가 잘되고 있다”고 말해 당초 추진했던 대로 연세대에 기증할 것임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연세대에 넘긴 후 재단을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 부채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이사회에서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세대측은 아태재단을 대통령학 연구소 또는 연구기관으로 바꿔 사용할 예정이다. 연세대측은 지난해 9월 아태재단측으로부터 재단 건물과 김대통령 관련 자료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고, 12월2일 일선 교수들의 모임인 ‘경청-연희예론’ 주최로 공개토론회를 갖고 활용방안을 논의해 왔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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