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당선자 “개혁적 총리 찾고있다”

  • 입력 2003년 1월 12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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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는 12일 새 정부 첫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국민 여론이 압도적으로 개혁적이고 깨끗한 인물을 원하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여러 사람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날 한 방송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역적 관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노 당선자가 ‘개혁 대통령, 안정(安定) 총리’ 기조 아래 안정감 있는 총리를 지명하겠다고 한 그간의 인선구상에 변화가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노 당선자의 홈페이지에는 최근 총리 후보감으로 전직 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개혁성에서 뒤떨어진 인물들이다” “그런 인물을 기용해서는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등의 반대의견이 다수 올라왔다.그러나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노 당선자의 언급은 인터넷 등에 나타난 여론을 보니 그런 얘기도 있더라고 한 것뿐이며, ‘안정 총리’ 기조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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