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IA ＂北 2001년 우라늄 핵장비 구입 시도＂

북한은 2001년 농축우라늄과 관련된 다량의 핵 장비 구입을 시도했다고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7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워싱턴 타임스는 8일 CIA가 의회에 제출한 ‘2001년 무기확산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은 2001년 다량의 우라늄 관련 장비 구입을 시도했으며 동시에 중국으로부터 미사일 관련 장비와 부품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이른바 ‘불량국가들(rogue nations)’과 세계 안보 불안정지역에 생화학·핵무기 및 미사일 관련 장비와 부품을 제공하는 주요 공급원으로 지목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중동지역과 남아시아, 북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에 탄도탄 미사일 관련 장비와 부품 및 자료, 전문기술 등을 수출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