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당선자 “선대위 다면평가”

  • 입력 2002년 12월 24일 18시 39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는 24일 민주당 선대위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노 당선자 비서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실 인사를 배제하고 수평적 리더십에 의한 성공적인 개혁을 이루기 위해 선대위에 대한 평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은 선대위 팀원, 국·실·팀장, 본부장 등이며 동료와 상·하급자에 의해 동시에 실시되는 다면 평가로 정당 사상 첫 시도라는 게 비서실측 설명이다.

비서실 관계자는 “노 당선자가 해양수산부 장관 재직 시절에도 다면평가를 도입한 적이 있고 효율적인 인사고과 시스템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고 밝혀 앞으로 청와대와 공직 사회에 다면 평가가 확대 실시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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