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노무현지지 철회]민노당 공식 반응

  • 입력 2002년 12월 19일 01시 12분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두고 공조 파기를 선언한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우리 당은 애초부터 노-정 단일화가 권력 나눠먹기 등 많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국 그런 문제가 터진 것이 아닌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또 “지금이라도 노 후보와 정 대표는 국민 앞에 공조 파기의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자세히 밝혀야 한다”며 “두 사람이 원칙과 소신에 따른 납득할 수 있는 행보, 예측 가능한 정치를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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