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관-군경출신 1200명 李지지

‘신바람 박사’로 잘 알려진 황수관(黃樹寬)씨가 13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홍보위원장 및 서울 마포을 지구당 위원장을 지낸 황씨는 이날 회견에서 “민주당은 동서화합은커녕 ‘전국 정당’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국민을 실망시켰고 이 후보를 이기기 위해 야합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풍부한 국정 경험을 가진 이 후보에게 나라를 맡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녹색당 이래원(李來元) 대표도 이날 한나라당사를 방문해 “국회 과반의석을 확보하고 ‘안정 속의 환경정책’을 추구하는 한나라당만이 정치 혼란과 환경 혼란을 막을 수 있다”며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또 도일규(都日圭) 예비역 육군대장과 정진규(鄭鎭奎) 전 치안정감 등 군경 출신 1200여명도 “이 후보만이 대북정책을 쇄신하고 국가 안보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