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北태권도 서울 첫선

  • 입력 2002년 10월 22일 17시 45분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북한 태권도를 선보인다.

임원과 선수, 취재진 등 총 41명(남 33명, 여 8명)으로 구성될 북한 시범단은 서해 직항로를 통해 23일 오전 10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 시범단은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 여장을 풀고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을 둘러보는 것을 시작으로 3박4일의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북한 시범단은 24일과 25일 두 차례 역도경기장에서 시범을 보인뒤 26일 오후 북한으로 되돌아 간다. 북한 시범단은 방한기간에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WTF) 등과 비공식적인 접촉을 가질 것으로 예상돼 남북 태권도 교류와 통합에 관한 가시적 성과가 나올 지도 관심사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지난달 남한 시범단의 평양 공연 때 태권도 교류 정례화, 선수 교환훈련, 국제대회 동반 참가 등을 제의해 놓고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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