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核개발계획 파문]金대통령-후보5명 23일께 北核논의

  • 입력 2002년 10월 20일 18시 32분


북한의 핵개발 문제 등을 논의키 위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주요 대통령후보들의 청와대 회동이 23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박선숙(朴仙淑)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20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 및 창당을 준비중인 정몽준(鄭夢準) 이한동(李漢東) 의원 등 5명의 대선 후보측과 접촉한 결과 23일쯤 회동을 갖는다는 데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 후보측이 김 대통령과 단독 대좌를 요구하고 있어 후보 회동의 참석 범위 및 방식 등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조순용(趙淳容)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회동방식과 관련해 한나라당의 최종 입장 정리를 지켜볼 것이나 23일 합동회동을 추진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대선 후보가 아닌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와는 후보 회동과는 별도로 추후 면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박 공보수석이 전했다.

윤승모기자 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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