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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7일 0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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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골프회동은 민주당 내 비노(非盧)-반노(反盧) 세력이 ‘대통령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후단협)’를 발족한 지 이틀만에 예정없이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후단협 회장인 김영배 상임고문은 라운딩이 끝난 뒤 “자민련과 얘기가 잘되고 있다”고 말해 통합신당 창당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이 오간 것으로 관측된다.
후단협은 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통합신당 창당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빠르면 이번주 중 각 세력의 대표자 15∼20명이 참여하는 신당주비위를 구성할 방침이며 원내교섭단체 구성 직전 일부 의원은 탈당한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명헌(崔明憲) 상임고문은 이와 관련, “신당주비위에 참여할 명단이 오가고 있으며 사무실도 물색중이다”고 말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