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본과 진지한 대화 준비"

  • 입력 2002년 8월 13일 18시 52분


북한은 일본과 과거사 문제를 매듭짓고 수교를 목표로 한 관계 개선의 새 장을 열기 위해 진지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12일자 노동신문이 사설을 통해 밝혔다.

노동신문 사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일본의 과거사 배상문제 및 외교관계수립과 관련한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향후 북조선과 일본의 대화 협상은 국내외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양측이 진지하게 접촉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일본은 2000년 10월 베이징에서 수교회의를 개최했으나 과거사와 납북 일본인 처리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회담이 결렬됐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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