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는 공문에서 “이번 선거는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축구대회 기간 중에 치러지는 만큼 과거 어느 때보다 모범적으로 치러져야 하나, 최근 각 정당이 상대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흠집내기식 비방이나 인신공격에 집중함으로써 선거 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관위는 또 “올해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면 대내적으로는 국정의 최고책임자가 되고 대외적으로는 나라의 얼굴이 될 후보자에 대해 흠집내기성 인신공격을 계속하는 것은 우리국민 모두의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남기는 것은 물론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정치 후진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인상을 남겨줄 수 있어 크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