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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12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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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6일부터 4월9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던 파월 소장은 이날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조한 날씨로 봄철 수확이 감소함에 따라 조만간 북한의 식량 재고가 고갈될 것이다. 특히 일본 등 국제사회의 원조가 줄어들어 북한은 7, 8월에 심각한 식량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내부적으로는 군대가 가장 먼저 식량배급을 받지만 이는 북한에서 생산된 쌀이다”며 “한국 등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지원하는 식량은 투명한 절차를 거쳐 주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WFP는 최근 발표한 긴급구호활동 보고서에서 “다음달부터는 북한의 식량배급량이 성인 1인당 하루 300g에서 250g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