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후보, 전북경선도 1위

  • 입력 2002년 3월 31일 20시 17분


지난달 30일 경남과 31일 전북에서 치러진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잇따라 1위를 차지했으나 선두로 올라서진 못했다.

노 후보는 경남 경선에서 유효투표 2372표 중 72.2%인 1713표의 몰표를 얻은 데 이어 전북 경선에서 유효투표 2204표 중 34.3%인 756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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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후보의 누적득표는 4613표(42.1%)로 종합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李仁濟) 후보와의 격차가 399표차로 좁혀졌다.

이 후보는 경남 경선에서 468표(19.7%)로 2위, 전북 경선에서는 710표(32.2%)로 3위에 그쳤으나 누적득표는 5012표(45.8%)로 종합 선두를 고수했다. 또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자신의 연고지인 전북 경선에서 738표(33.5%), 경남 경선에서 191표(8.1%)를 얻어 총 1322표로 누적득표율이 12.1%로 상승했다. 전북 경선에선 1위와 3위의 득표율이 2.1%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민주당은 31일까지 16개 지역 중 절반인 8개 지역 경선을 마쳤으나 지금까지의 선거인단 수는 총 선거인단의 25.8%에 불과하다. 한편 경남 경선의 투표율은 57.1%로 그동안 실시된 지역 경선 중 가장 저조했다. 전북 경선의 투표율은 74.3%였다.

익산〓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마산〓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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