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仁濟 “경선결과 승복할 것”… 21일 제주 방문

  • 입력 2002년 1월 21일 18시 38분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21일 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첫 예비경선이 치러지는 제주도를 방문, “당내 대선예비주자 전원이 제주에서 만나 국민참여경선의 순수한 의도와 가치, 목표에 맞게 깨끗한 경선을 선언하고 실천을 약속하자”고 제의했다.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공식선언(20일) 하자마자 제주도로 직행한 이 고문은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제의하고, 경선에 패배할 경우 승복할 것이냐는 물음에 “저를 비롯한 누구도 승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자신의 97년 ‘경선 불복’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데 대해선 “당시 국민 여론에 복종하지 않은 사람은 따로 있다. 50% 넘는 지지를 받다가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했는데도 그것에 복종하지 않은 게 문제였다”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역공했다.

제주〓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