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설맞이 민족공동행사' 개최 합의

  • 입력 2002년 1월 2일 18시 28분


남북은 2월 초 ‘설맞이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한다는 데 원칙적인 의견을 모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지난해 12월30일 방북해 1일 귀환한 ‘2002 설맞이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는 금강산에서 북한 측과 이같이 합의한 뒤 행사 명칭과 장소, 규모, 일정 등을 추후 협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남측 대표단은 2월 7일부터 9일까지 금강산에서 양측 대표가 100명씩 참가한 가운데 행사를 여는 한편 남측 참관단 100명 또는 200명이 추가로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으며 북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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