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21일 나이키 미사일의 발사율이 8%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진 데 대해 “북한이 군비를 끊임없이 증강하며 호전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우리 안보기강은 엉망진창”이라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사과와 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성명에서 “엄청난 군수비리가 터져나오고 고가를 들여 도입한 주요 무기의 성능이 형편없다는 보도가 잇따라 국민은 불안해 잠을 잘 수 없는 실정”이라며 “국민은 국방을 등한시한 현 정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