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DJ-이총재 둘다 과욕 소수 자민련 존중안해"

  • 입력 2001년 12월 21일 18시 26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2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대해 “두 사람 다 과욕을 부렸다”고 비판했다. JP는 당무회의에서 “내가 김 대통령이었다면 자민련을 눌러서 찢어 없애고 독야청청하려 하기보다는 소수이지만 존중하면서 상생하려 했을 것이고, 내가 이 총재였다면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에 협력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사회가 부패 비리로 얼룩진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기인한다”며 “여론조사결과 60% 이상의 국민이 권력구조 변경에 공감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자민련 정책위는 이날 ‘중심 잃은 한나라당 정책’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남북관계법 교육공무원법 방송법 등 2야(野) 공동 추진 법안들에 대한 한나라당의 잇단 당론 선회를 집중 비판했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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