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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2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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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지사는 민주당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경제부처 장관들에게 ‘재벌개혁을 강력히 하라’고 했더니, ‘나도 물러나면 재벌 계열사 사장이라도 해야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말하더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재벌의 △총액출자 제한 제도를 완화하고 △은행소유지분을 현행 4%에서 10%로 상향조정하는 것은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지배를 불러오는 개혁정책의 후퇴라고 규정하고 “빅딜도 마찬가지였다. 왜 시장의 논리에 맡기지 않고 정부가 개입했느냐. 이 상태로 가면 경제위기가 돌아올 가능성이 커진다”고 비판했다.그는 “우리 경제의 성적을 말하라면 98년 초는 A+, 98년 말은 A, 99년은 B, 2000년은 C+”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