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한나라당 항의방문

  • 입력 2001년 12월 10일 11시 32분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안 처리 무산을 둘러싸고 2야 관계가 급랭하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 주요 당직자들이 10일 한나라당을 방문, 한나라당측의 자민련 비난에 항의했다.

자민련은 이날 오전 확대당직자회의에서 "탄핵안 무산 후 한나라당이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로 자민련과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음해, 모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주요당직자 전원이 한나라당을 찾았다.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후 "사법질서의 안정을 기하고 검찰의 자성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탄핵반대 입장을 정했는데 한나라당이 배신과 약속파기 운운하며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방문해 우리당에 대한 몰이성적 정치공세 중단 및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정중한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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