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특대위 "대의원수 1만5000명으로" 잠정 합의

  • 입력 2001년 12월 7일 18시 25분


민주당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당 지도부를 뽑는 대의원의 여성과 청년 비율을 크게 높이고 대의원 규모도 종전의 9700여명에서 1만5000여명 가량으로 늘리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 대의원의 지역별 인구비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가 9만∼35만명인 점을 감안, 인구 9만명당 대의원 정수를 30명으로 하되 1만명이 추가될 때마다 1명씩 늘리기로 했다. 예컨대 인구 15만명인 국회의원 선거구의 대의원수는 36명(30+6)이 된다.

특히 전체 대의원 중 지구당 및 시도지부 선출 대의원 비율을 종전의 50% 수준에서 69% 수준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으며 모든 선출직 대의원의 30%는 여성에 할당하도록 의무화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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