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을〓장평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허인회(許仁會) 후보는 “동대문 일꾼을 뽑는데 정치싸움 하는 저격수가 왜 필요하냐”며 “당선된 뒤 시민단체·유권자 100인 위원회의 평가를 받아 공약이행이 부실하거나 이권에 연루되면 의원직을 자진사퇴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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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후보는 “날더러 싸움꾼이라지만 나는 부패하고 무능한 권력과 싸워온 것”이라면서 허 후보를 향해 “386패기는 어디 가고 대통령한테 넙죽 절이나 하는 두 얼굴의 사나이론 안 된다”고 비난했다.
▽서울 구로을〓구로중학교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김한길 후보는 “아버지가 독재정권과 싸우다 감옥살이한 곳도, 어머니가 어렵게 나를 키워오신 곳도 바로 구로였다”며 구로의 문화산업특구화 및 문화산업대학 설립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한나라당 이승철(李承哲) 후보를 향해 “한국 정치사에 이 후보처럼 학력과 경력을 마구잡이로 날조해 선거에 나온 사람은 없다”며 “실질적으로 역량을 갖춘 나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국정파탄은 김대중(金大中) 정권, 특히 측근과 가신들의 무능함이 결정적 이유였다”며 “결국 김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김 후보가 국정파탄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구로에 뼈를 묻겠다던 김 후보가 여전히 용산구 이촌동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며 김 후보를 ‘철새정치인’으로 몰았다.
▽강원 강릉〓공설운동장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김문기(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