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일 정상회담…고이즈미 첫 방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처음 방한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역사교과서 왜곡,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파문, 남쿠릴수역 꽁치문제 등으로 경색된 한일관계 복원 방안을 논의한다고 14일 정부가 밝혔다.

처음 방한하는 고이즈미 총리는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을 찾아 역사인식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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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고이즈미 총리의 국회 방문에 대해 항의 시위 등을 벌일 경우 이 일정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