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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실장은 김 명예총재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김 명예총재는 ‘양당 공조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 장관 해임안 처리 문제에 대해 “시간을 두고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해 이 문제에 대한 의견 조율이 사실상 끝났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그는 DJP회동에 대해서는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귀국한 김 명예총재는 공항 기자회견에서도 “누차 얘기했듯이 공조를 부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의 일본 방문에 동행했던 사람들은 “JP가 (일본에서) ‘임 장관은 이번에 경질하기보다는 다음번 개각 때 정리하는 게 좋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는 “자민련의 정체성까지 내주는 공조는 있을 수 없다”며 “이번 문제는 민주당이 우리 쪽으로 따라와야 한다”고 여전히 강경론을 폈다.
또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30일 의원·당무위원 연찬회가 예정돼 있어 그 전에는 DJP회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철·박성원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