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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6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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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제의 ‘주간 경기’ 최근호를 기자들에게 배포하고 “현 정권의 대표적 비리사건에 연루됐던 임지사가 자숙하기는커녕 재선을 위해 상상을 초월한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간 경기’는 이 특집기사에서 ‘세일즈맨 임창열 지사’ ‘임창열 지사에 대한 몇 가지 편견’ ‘경기 CEO(최고경영자) 임창열 25시’ 등의 기사를 5개 면에 걸쳐 실었다.
권대변인은 “임 지사가 자신을 슈퍼맨에 비유하는 만화까지 실은 도정홍보지 수만 부를 찍어 개인 홍보에 이용한 것은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조만간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도 공보관측은 “분기별로 한 차례 허용된 도정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임지사의 활동상이 필요 이상으로 부각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