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최고위원은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주최 강연에서 “차기 대선에 도전할 뜻이 있느냐”는 물음에 “일본의 새 총리가 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자민당 총재도 일본 최초의 전후 세대 총리이며, 전후 세대가 국가지도자가 되는 것은 이제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강연에서 “북한이 2000년 1월부터 EU와의 우호관계를 추진, EU 15개 회원국 중 13개국과 국교를 수립했다”며 “이는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들이기 위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의 첫번째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