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세관 "북한 외교행낭 이용 러로 마약 밀수"

  • 입력 2001년 3월 2일 01시 52분


북한이 철도편을 통해 극동러시아로 아편을 밀수하고 있으며 아마도 외교행낭에 마약을 숨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세관의 고위 당국자가 1일 밝혔다.

러시아세관 극동사무소 마약밀수과장 블라디미르 다비도프는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경찰이 정기적으로 북한인들로부터 공업적으로 처리된 아편을 압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타인다 인근에서 북한 벌목꾼들이 9㎏ 가량의 아편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경찰이 적발해 압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비도프 과장은 “아편과 같은 형태의 마약은 조사가 불가능한 외교행낭 등 외교채널을 통해 밀수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99%는 이런 방식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보스토크=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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