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평화협정 체결 한반도 평화에 도움＂

북한이 6일 새해 들어 처음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북―미간에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주목된다.

평양방송은 이날 김일성방송대(방송통신대)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는 데서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버리고 조(북)―미 사이에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북―미 공동성명에서 “정전협정을 평화보장체계로 바꾸는데 4자회담 등 여러 방도들이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명시, 남북한이 협정체결 당사자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으나 이번 보도는 기존 주장에 변화가 없음을 나타낸 것이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