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호는 취항식을 마친 뒤 오후 1시 관광객 500여명을 태우고 속초에서 첫 출항, 오후 4시경 장전항에 도착해 2박3일간의 관광일정을 시작했다. 쾌속관광선 관광일정은 △도착 첫날 온천욕 및 쇼핑 △둘째 날 만물상 및 구룡폭포 관광, 모란봉 교예단 공연 관람 △셋째 날 삼일포 관광 등이다. 셋째 날 오후 2시30분 장전항을 출발해 5시30분 속초항으로 돌아온다.
3박 4일로 운영되는 동해∼장전, 부산∼장전간 유람선 항로에 이어 이 쾌속관광선이 추가됨으로써 금강산 관광은 3개 항로로 늘어났다.현대상선은 “금강산과 설악산을 묶는 패키지 관광도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1박2일부터 9박10일까지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