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위원장 핵·미사일 우려 부정 안해"

  • 입력 2000년 6월 21일 13시 55분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핵 및 미사일개발 문제에 관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우려표명에 대해어떠한 부정적인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1일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워싱턴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김대통령이 '핵·미사일 문제에서 북한이 협력하지 않는 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가 어렵다'고 말한데 대해 김위원장은 (이 말을) 부정하지 않았으며 어떠한 소극적인 태도도 보이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김위원장의 반응을 한국이 지극히 전향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설명했다.

핵 및 미사일문제와 관련, 김위원장이 어떠한 반응을 보였는가는 정상회담의 핵심부분중 하나였으나 지금까지 한국정부는 '진지하게 들었다'고만 설명, 더 이상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도쿄= 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yungshik@yo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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