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와 김계관(金桂寬)북한 외무성 부상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담은 워싱턴 고위급회담 개최를 위한 3월15일의 뉴욕 준비회담이 아무런 결론 없이 중단된 지 두달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6월12일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려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및 북한 고위급 관리의 워싱턴 방문 등 북-미 관계 개선 전반에 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외교소식통은 “이번 회담은 남북정상회담 준비로 미뤄졌던 북-미간의 핵 미사일협상의 재개를 위한 것이지만 카트먼특사와 김계관부상이 북-미회담의 ‘총무’인 만큼 보다 폭넓은 논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