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살리기 운동본부' 출범

  • 입력 2000년 5월 15일 20시 52분


교육살리기 운동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19개 단체가 참여하는 교육개혁운동시민연대가 15일 오후 4시 흥사단 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살리기 운동본부’출범식을 가졌다.

최현섭씨(교육살리기 운동본부장)는 “학교를 희망의 교육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교육살리기 운동본부가 출범했다”고 말하고 “학생 교사 학부모가 앞장서서 교육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종호씨(교육살리기 운동본부 실행위원)가 ‘교육살리기 운동 사업계획’으로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학교비전만들기 ▽학부모와 교사의 신뢰회복운동 ▽교직문화개선운동 ▽학생자치회 및 동아리 활동의 지원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학생대표로 나온 박하나양(서초고등학교 2학년)은 “학생이 교육의 주체로서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부모대표 박홍나미씨(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사무국장)는 학부모들이 학교운영위원회와 지역학부모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또한 교사대표 송인수씨(기독교윤리실천운동 교사모임)는 “교직사회가 학생 학부모 시민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 날 출범식 후 신일고등학교 호산나 중창단의 축가와 이명주 시인의 축시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희정/동아닷컴 기자 hiob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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