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의전-경호 16일오전 실무협의

  • 입력 2000년 5월 15일 18시 51분


남북은 16일 오전10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의전 경호실무자접촉을 열어 남북 간의 합동경호문제 등을 협의한다.

남북 각각 6명으로 구성된 실무자접촉에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양체류 기간 중 △합동경호 △이동 중 경호 △근접경호 등 경호방법과 범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남북은 또 경호범위와 경호원 규모를 비롯해 무기휴대 여부 및 수준 등도 협의한다.

의전문제와 관련, 남북은 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 및 정상회담의 장소와 숙소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은 15일 판문점 적십자연락관 접촉을 통해 의전 경호실무자접촉에 나설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 남측에서는 청와대 구영태(具永太)경호처장 최석원(崔錫元) 최승식(崔承植) 심상철(沈相哲)담당관이 경호문제를, 양봉렬(梁峰烈)청와대의전국장과 백영선(白映善)외교부의전심의관이 의전문제를 담당한다.

북측에서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경호를 담당하는 호위총국의 김영철부장 이제웅부부장 류명철참모 등을 비롯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진국과장 이명철담당부원과 이금철 조평통서기국 책임부원이 의전 경호문제 협의에 나선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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