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급격히 감속… 세계 식량 위기 온다

  • 입력 2000년 5월 8일 11시 04분


인류 식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과일과 야채는수분(授粉)을 담당하는 곤충이 없이는 존재할수 없으나 대표적 수분 곤충 가운데 하나인 꿀벌의 경우 근래 주로 사람이 끼치는 재해로 인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CNN방송에 따르면 양봉 꿀벌의 경우 최근들어 3분의 1이 줄어들었으며 토종 꿀벌은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사실상 멸종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러가지 요인들이 수분의 생명체를 위협하고 있는데 첫째로 끝없는 개발 물결이 그들의 둥지와 먹이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으며 살충제 또한 꿀벌이나 기타 식물에 이로운 곤충들을 대량으로 제거하고 있다.

또한 대형 영농 기업들이 꿀벌을 대량 생산 상품으로 간주하면서 이들을 통제할수 없을 정도로 해충 피해에 노출시켰다.

과학자 스티브 부크먼은 소노란 사막에서 말레이시아의 열대우림 지역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지역을 여행하면서 수분 곤충들이 날로 줄어드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전세계에 있는 다른 생물학자들로부터도 똑같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리 냅핸과 함께 꽃에 영양을 주는 곤충들을 보호하는 "잊혀진 수분 곤충보호 캠페인"이라는 단체를 창설했는데 이 단체는 농민,양봉업자,살충제 이용자들을함께 모아 공동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는 일반 저택의 뒤뜰,과수원,농장에서 멕시코 사막지대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지역에서 공동의 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남석/연합뉴스 뉴욕특파원 moonle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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