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 박영무후보 등록무효…선관위 '이중당적자' 결론

  • 입력 2000년 4월 9일 01시 08분


경북 봉화군 선관위는 8일 봉화-울진 민국당 박영무(朴榮武)후보에 대해 후보 등록 이후인 지난달 31일까지 한나라당 당적을 가진 이중당직자로 결론짓고 후보 등록 무효결정을 내렸다.

16대 총선에서 후보자가 이중당적을 이유로 선관위에 의해 등록 무효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박후보측은 “한나라당 공천신청을 했더라도 낙천되면 입당이 무효이기 때문에 선관위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며 “선거무효소송 등 모든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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