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시판 '한마음' 담배 수익금 일부 對北 지원

  • 입력 2000년 3월 30일 19시 44분


남북한이 공동생산, 4월1일부터 시판되는 ‘한마음’ 담배 수익금의 일부가 대북지원에 활용된다.

김재홍(金在烘)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은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한마음담배 보고회에서 “담배 한갑당 20원의 기금을 조성해 이산가족상봉지원 북한주민결핵퇴치 대북곡물지원 등에 활용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일차적으로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인삼공사는 이북도민중앙협의회와 남북이산가족상봉추진기구 등에 이산가족 상봉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고령자와 생계곤란자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담배인삼공사와 북한 광명성총회사가 공동으로 개발, 생산하는 한마음담배는 북한에서도 판매되며 연간 예상 판매량은 남한 8000만갑, 북한 2000만갑 정도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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