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총선 첫 여론조사]전국구의석 한나라20 민주19

  • 입력 2000년 3월 21일 19시 34분


동아일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정당별 전국구 의석을 계산해보면 한나라당 20석, 민주당 19석, 자민련 6석, 민국당 1석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구 의석은 46석. 이 가운데 전체 유효투표총수의 4.3%를 얻은 민국당은 3% 이상 5% 미만 정당에 1석을 배분한다는 규정에 따라 전국구 1석을 얻지만 전국구 의석 배분과정에서는 배제된다. 득표율이 3% 미만인 한국신당과 민주노동당의 경우는 1석도 못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구 배분에 참여할 수 있는 정당은 지역구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5석 이상을 차지하거나 유효투표총수의 5%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따라서 나머지 전국구 45석을 유효득표율로 계산해 배분한 결과가 △한나라당(득표율 45.2%) 20석 △민주당(42.7%) 19석 △자민련(12.1%) 6석으로 나타난 것.

이에 따른 총 가상의석수는 한나라당 127석, 민주당 116석, 자민련 24석, 민국당 3석, 한국신당 1석, 무소속 2석. 전국구를 포함한 국회의원 전체의석수가 273석이기 때문에 과반수인 137석을 차지하는 정당은 없는 셈이다.

그러나 민국당 등은 후보공천이 늦은데다 아직 공천이 안된 지역도 있어 이번 조사결과의 지지율을 일반론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의 얘기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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