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낙선운동]'양심선언자회'도 공천반대 명단 발표

양심선언자회(회장 이문옥)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방지법 미서명의원'에 대한 공천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현 15대 국회는 부패방지법을 자동 폐기시킨 것에 대해 국민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부패방지법 제정에 서명하지 않았던 의원은 이번 4·13선거에서 낙천-낙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패방지법 제정을 위한 대 유권자 약속'에 서명하지 않았던 국회의원 5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이 발표한 명단에는 손세일의원등 새천년민주당 소속 7명, 박원홍 의원등 한나라당 29명, 김기수 의원등 자민련 18명이 포함돼 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감사원의 권-재 유착을 폭로했던 이문옥 양심선언자회 회장과 군부재자투표 관련 양심선언을 했던 이지문씨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양심선언자회에서 발표한 명단.

▲'부패방지법 제정을 위한 대 유권자 약속'에 서명하지 않은 국회의원 54명 명단▲

△새천년민주당 소속 7명

손세일, 송현섭, 서정화, 박정수, 박상천, 유용태, 이용삼 의원

△한나라당 소속 29명

박원홍, 임인배, 권기술, 신상우, 정문화, 조순, 전석홍, 신영국, 김정수, 최형우, 정재문, 박우병, 김기춘, 박헌기, 정형근, 전용원, 이해구, 심정구, 유종수, 김광원, 백남치, 박종근, 김중위, 이세기, 안재홍, 김도언, 김윤환, 김동욱, 서정화 의원

△자유민주연합 소속 18명

김기수, 김허남, 박준규, 김용환, 김종필, 정석모, 정우택, 김선길, 박태준, 함석재, 이긍규, 이상만, 정상천, 김현욱, 이인구, 이정무, 강창희, 구천서의원

김경희<동아닷컴 기자>kik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