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경찰의날 연설]"불법 도-감청 엄단"

  • 입력 1999년 10월 21일 19시 11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도 감청 논란과 관련해 “불법도청이나 감청의 남용은 ‘국민의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다”며 “불법도청에 대해서는 법으로 엄하게 다스리고 합법적인 감청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국가안보나 마약 테러 유괴 살인 등의 중대범죄 수사를 위한 감청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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