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합당 당론 따르겠다"…신동아 10월호 인터뷰

  • 입력 1999년 9월 17일 19시 39분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국민회의와의 합당 여부에 대해 “자민련에서 내리는 결정에 따르겠다”며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나서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총리는 18일 발매되는 ‘신동아’ 10월호 인터뷰에서 합당 논의와 관련해 “당에서 최종 당론을 결정하는 날이 오면 당원으로서 당론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또 “헌법기관인 의원들이 (합당에 대해) 자기 생각을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마지막 행동을 할 때는 당의 의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총리는 16일 국민회의 ‘열린 정치 포럼’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나는 모든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생각한다”면서 합당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합당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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