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엔진기어 결함' 치누크 헬기 6대 운항 중단

  • 입력 1999년 8월 10일 17시 38분


육군은 10일 엔진 기어에서 결함이 발견된 CH-47 치누크 헬기 6대의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치누크 헬기 제작사인 보잉사가 7일 엔진 기어인 트랜스미션 GG계열에 균열이 발견됐다고 통보해와 이 계열의 헬기 6대의 운항을 중단했다”면서 “보잉사와 대책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육군은 VB계열 트랜스미션을 장착한 치누크 헬기 24대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정상 운항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미 육군은 7일 치누크 헬기 엔진에서 결함이 발견되자 보유중인 헬기 466대의 운항을 중지시키고 한국 영국 등 이 기종을 보유한 국가에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하준우기자> 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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