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이긍규총무 문답]

  • 입력 1999년 8월 9일 19시 21분


자민련 이긍규(李肯珪)원내총무는 9일 취임회견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짓밟고 가서는 안된다”며 일부 충청권 의원들의 신당창당 움직임을 비난했다.

―자민련의 분열 가능성에 대해….

“94, 95년 민자당에서 다들 ‘JP는 끝났다’고 했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다르다는 얘기도 많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충청권 인구도 적은데 JP가 존재하는 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김용환(金龍煥)전수석부총재가 JP의 대안을 자임하는데….

“상황 판단은 자유 아닌가.”

―JP계인가, 박태준(朴泰俊)총재계인가.

“공화계(JP계)도 민정계(박총재계)도 없다. JP를 따라 나선 사람들이 당(자민련)을 만든 것이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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