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3金 1李 차별화 구호 개발

  • 입력 1999년 8월 5일 23시 28분


국민회의가 5일 야당이 제기한 ‘3김청산론’에 대응해 ‘3김(金)1이(李)’를 차별화하는 슬로건을 개발했다.

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은 고위당직자회의에서 ‘3김1이’를 “나라 망친 대통령(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나라 망친 당총재(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총재), 나라 살린 대통령(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나라 살린 동반자(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로 표현했다.여기에는 야당이 “DJ와 JP도 YS와 똑같이 청산돼야 할 대상”이라고 ‘3김’을 싸잡아 비판하는데 맞서 “YS와 함께 청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이총재”라는 여권의 논리가 압축돼 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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