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카지노호텔 첫 개장…외국인상대 영업

  • 입력 1999년 7월 25일 19시 31분


북한 나진 선봉 경제특구에 26일 북한 최초의 카지노호텔이 생긴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나진에서 15㎞ 떨어진 ‘시 뷰 카지노호텔’로 홍콩기업 ‘영황집단(英皇集團)’이 1억8000만 달러를 들여 지었다.

이 기업은 룰렛이나 블랙잭을 할 수 있는 8개의 도박대를 설치하고 북한 종업원 80여명에게 카지노 딜러 및 호텔종업원 교육을 마쳤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영황집단은 주로 중국인과 일본인을 상대로 ‘수수께끼의 나라에서 카지노를 즐기자’고 선전해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호텔 영업이익의 10%는 북한측에 돌아간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