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사람이 黨에 이렇게 없나』…국민회의 인물難 진통

  • 입력 1999년 7월 9일 19시 30분


“막상 인선을 하려니 적임자가 안보이네.”

김영배(金令培)전총재권한대행과 당8역의 일괄사표수리로 지도부 공백상태에 빠진 국민회의의 당직자 인선이 ‘인물난’으로 진통을 겪는 모습이다.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당초 9일 인사를 단행하려다 12일경으로 발표를 미룬 원인 중의 하나도 이같은 인물난 때문이라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현재 인물 선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직은 총재권한대행과 원내총무라는 것. 대행의 경우 일단 당 장악력, 대야(對野)협상력, 자민련과의 공조관계 등에 있어 최적임자로 꼽히는 한광옥(韓光玉)부총재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그러나 ‘3·30’서울 구로을 재선거 부정선거시비에 휘말려 있다는 점이 큰 부담이다.

원내에서는 성균관대 총장출신으로 국민신당 입당파인 장을병(張乙炳)부총재가 거론되나 당내에서 고개를 가로젓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만섭(李萬燮) 김원기(金元基)상임고문 이종찬(李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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