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전대통령 봉변]여야, 철저 진상조사 촉구

  • 입력 1999년 6월 3일 22시 48분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페인트 봉변 사건’에 대해 여야는 한 목소리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범인을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3일 “어느 경우든지 전직대통령에 대한 모욕이나 신체적 위해는 용납될 수 없으며 있어서도 안된다”면서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위해자를 법대로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의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전대통령이 백주에 국제공항에서 테러를 당했다는 것은 전직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물론이고 치안 부재를 정면으로 입증하는 것”이라며 “테러를 가한 박의정씨를 철저히 수사해 배후를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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