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장관 『金대통령 친서 페리 통해 김정일에 전달』

  • 입력 1999년 5월 31일 22시 58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미국의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을 통해 김정일(金正日)북한총비서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일본 관방장관이 31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노나카장관은 서울에서 페리조정관 등과 한미일 3국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귀국한 가토 료조(加藤良三)외무성종합정책국장의 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가토국장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 등에게 “페리조정관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및 김대중대통령의 친서, 오부치총리의 메시지는 그대로 전했다고 말했다”고 보고했다는 것.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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