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산악회 출신인사들 『모처럼 한자리에…』

  • 입력 1998년 12월 4일 19시 11분


상도동계 인사들이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했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사조직이었던 민주산악회 출신 인사들이 4일 오후 서울 도봉산 근처 한 음식점에서 ‘민주동지들의 송년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는 김명윤(金命潤) 최형우(崔炯佑) 신상우(辛相佑) 김덕룡(金德龍) 서청원(徐淸源) 이규택(李揆澤)의원 등 한나라당내 민주계 출신 의원들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주최측은 당초 5백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실제 참석 인원은 2백여명 정도. 민주산악회 회장을 맡았었고 조직의 상징적 존재였던 최형우의원은 뇌졸중 후유증 치료로 참석하지 않고 보좌진을 보냈다.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8일로 예정된 경제청문회와 관련, 여권은 물론 한나라당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문회를 받아들인 한나라당을 성토하는 얘기도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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