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각료간담회, 내달 28∼29일 日가고시마서 열려

  • 입력 1998년 10월 21일 07시 16분


일본 정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일시 개최키로 합의했던 한일각료간담회의 첫 회의를 다음달 28∼29일 이틀간 가고시마(鹿兒島)에서 열기로 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양국의 공동선언에 따라 열리게 될 각료간담회에는 일본측에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와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외상 등이 참석하며 한국에서는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 외에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참석도 기대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간담회 장소가 가고시마로 결정된 것은 올해 조선 도공이 일본에 끌려와 사쓰마(薩摩)요를 개설한 지 4백주년이 되는 해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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