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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6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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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그랜드내셔널GC 레이크코스(파 72)에서 벌어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98챔피언스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챔피언스토너먼트는 지난 3년간 LPGA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43명이 출전, 명실상부한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다.
지난달 세이프코 클래식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 올해의 선수 랭킹 1위를 빼앗긴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박세리는 우승 상금 12만2천달러가 걸려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올해의 선수 1위를 탈환하겠다는 각오. 올해의 선수부문에서는 소렌스탐이 2백6.89점으로 박세리(1백85.74)에 근소한 차로 앞서 있다.
한편 올시즌 총상금은 소렌스탐이 95만6천6백98달러이며 박세리는 83만1천7백84달러.
이번 대회에는 소렌스탐 외에도 96년 신인왕 캐리 웹(호주), 98미네소타클래식 우승자 고바야시 히로미(일본) 등이 출전한다. 또 8월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프로데뷔 8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재미교포 펄 신(31)도 출전, 정확도 1위(0.826)의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예선탈락 없이 4라운드를 모두 치른다. 박세리는 벳시킹클래식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4라운드동안 보기없는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박세리는 열흘 가까이 휴식을 취해 컨디션이 좋은 편이고 대회기간중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평상심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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